IB 교육

MYP Personal Project – 중등 교육의 하이라이트, 자기주도 학습의 결정체

여행재단사 2025. 7. 15. 00:33

MYP Personal Project – 중등 교육의 하이라이트, 자기주도 학습의 결정체

 

MYP(Middle Years Programme)의 마지막 해에 진행되는 Personal Project는 단순한 과제가 아닌, 학생 개인의 관심사와 열정을 바탕으로 한 대규모 자기주도형 프로젝트입니다. 이는 중등 교육의 종합적인 마무리이자, DP 과정이나 대학 입시 준비 이전에 스스로 주제를 선정하고 계획하며 실행해보는 귀중한 학습 경험으로 여겨집니다. 학생은 이 프로젝트를 통해 학습 기술을 실제로 적용하고, 창의력과 문제 해결력을 기르며, 자신만의 이야기를 만들어갑니다.


Personal Project는 MYP 5학년(보통 만 15~16세) 학생이 독립적으로 수행하는 탐구 기반 프로젝트입니다. 주제 선정부터 조사, 결과물 제작, 보고서 작성까지의 모든 과정을 학생이 스스로 계획하고 실행해야 하며, 교사는 멘토 역할에 머무릅니다.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은 주제가 학생의 흥미와 연결되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환경 보호에 관심 있는 학생은 플라스틱 쓰레기 줄이기 캠페인을 기획할 수 있고, 게임 개발에 관심 있는 학생은 직접 프로토타입을 만들어볼 수도 있습니다. 이처럼 주제는 학문적이거나 실용적일 수 있으며, 결과물 역시 글, 영상, 앱, 설치물 등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프로세스 저널(process journal)'을 통해 정기적으로 과정을 기록하며, 학생의 사고과정, 의사결정, 피드백 반영 여부까지 평가의 중요한 기준이 됩니다. 최종 제출물은 보고서와 함께 결과물, 그리고 발표를 포함하는데, 이 과정 자체가 DP의 EE(Extended Essay)나 TOK와 유사한 성격을 지니고 있어, 이후 고등과정의 적응력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을 줍니다. 또한, 자기 주도적으로 무언가를 완성해본 경험은 대학 입시 자기소개서, 인터뷰에서도 매우 설득력 있는 사례가 됩니다.


학교와 교사 입장에서는 이 프로젝트가 단순한 성취 확인이 아닌, 학생이 스스로 '학습자'로서 성장했는지를 보는 기회입니다. 어떤 학생은 예상보다 훨씬 깊이 있는 분석과 실행력을 보여주고, 어떤 학생은 도전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약점을 발견하고 극복해나가기도 합니다. 이런 과정 자체가 MYP가 지향하는 전인 교육의 정수이며, 평가 기준 또한 결과물 자체보다는 과정의 성실성과 반성적 사고, 독립성에 무게를 둡니다. 학부모에게도 이 프로젝트는 자녀의 내면적 성장을 엿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로 작용하며, 학생 본인에게는 자신의 관심 분야를 탐색하는 실질적인 첫 걸음이 됩니다.


Personal Project는 단순한 중학교 졸업 과제가 아닙니다. 이는 자신만의 관심을 주제로 깊이 파고들어 보고, 실제로 무언가를 만들어내는 과정 속에서 진정한 배움을 경험하는 시간입니다. 이 경험을 바탕으로 학생은 자신이 어떤 주제에 열정을 가지고 있으며, 어떤 방식으로 세상과 연결될 수 있는지를 스스로 탐색하게 됩니다. 결과적으로 Personal Project는 단순히 하나의 프로젝트가 아닌, 스스로 배우고 성장하는 능력을 입증하는 첫 번째 증거이자, 미래의 학문과 진로에 대한 진지한 탐색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