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 핵심요소 3가지 – TOK, EE, CAS 완전 해부

국제 바칼로레아(IB)의 디플로마 프로그램(DP)을 구성하는 세 가지 핵심 요소, 즉 TOK(지식 이론), EE(확장 에세이), CAS(창의·활동·봉사)는 IB 교육의 심장이라 불립니다. 단순한 교과목 학습을 넘어, 이 세 가지 활동은 학생이 스스로 사고하고, 자신의 관심사를 탐구하며, 공동체에 기여하는 경험을 통해 전인적 인간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이 글에서는 IB의 독창성을 가장 잘 보여주는 이 핵심요소들을 하나씩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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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K (Theory of Knowledge) – 아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하다

TOK는 학생이 지식 자체에 대해 질문하도록 유도하는 수업입니다. "우리는 어떻게 알고 있는가?", "지식은 믿을 수 있는가?" 같은 철학적 질문을 중심으로, 다양한 관점에서 세상을 바라보는 능력을 키우게 됩니다. 수업은 다양한 지식 영역(예: 역사, 자연과학, 윤리 등)과 인식 방법(감정, 이성, 언어 등)을 비교하며 진행되며, 단순히 지식을 받아들이는 데 그치지 않고 그 근거와 한계를 성찰하게 합니다. TOK는 에세이와 발표로 평가되며, 이는 학생이 스스로 사고한 내용을 구조화해 표현하는 능력을 직접적으로 보여주는 기회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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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E (Extended Essay) – 나만의 연구를 완성하다

EE는 학생이 관심 있는 주제를 선택해 약 4,000자 분량의 독립적인 학술 에세이를 작성하는 과정입니다. 이 과정에서 학생은 연구 질문 설정, 자료 수집, 논리적 글쓰기, 인용과 서지작성 등 학술적 작문 역량을 기르게 됩니다. 지도교사의 피드백을 받으며, 최소 40시간 이상의 작업을 거쳐야 하며, 이 과정은 대학 수준의 리서치를 경험하는 기회가 됩니다. EE는 진로 탐색과도 밀접하게 연결되며, 학생은 이 활동을 통해 자신이 관심 있는 분야가 무엇인지, 어떤 방식으로 깊이 있는 탐구가 가능한지를 스스로 깨닫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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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S (Creativity, Activity, Service) – 삶 속에서 배우는 교육

CAS는 학생의 삶과 학습을 연결하는 실천적 활동입니다. 'Creativity'는 예술, 글쓰기, 기획 등 창의적 활동, 'Activity'는 운동과 신체활동, 'Service'는 자원봉사나 지역사회 기여활동을 뜻합니다. IB 학생은 2년 동안 균형 잡힌 CAS 활동을 지속해야 하며, 단순히 시간만 채우는 것이 아니라, 활동 전후의 목표 설정과 성찰 기록이 필수적입니다. 예를 들어, 한 학생이 학교 내 환경 보호 캠페인을 기획하고 실행했다면, 그 과정에서 리더십, 협업, 문제 해결 능력을 모두 체험하게 되는 셈입니다. CAS는 성적이 아닌 ‘충실한 수행’ 여부로만 평가되지만, 학생의 성장 스토리를 보여주는 중요한 포트폴리오로 작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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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 가지 핵심요소는 단지 DP 졸업을 위한 요건이 아니라, IB 교육의 철학을 실천하는 가장 핵심적인 수단입니다. TOK는 깊이 있는 사고를, EE는 학문적 글쓰기를, CAS는 삶 속 실천을 가능케 합니다. 이 모든 과정을 통해 IB 학생은 학문적 역량뿐 아니라, 인간으로서의 균형과 사회적 책임감을 함께 갖춘 글로벌 시민으로 성장하게 됩니다.